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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 들어서 나뉜 이성계 가문의 휘 (1)

 안녕하세요. 길공구입니다.

이성계 일족이 당시 여진땅이었던 [갈라전], 여진어로 [하라 온/카라 온]에 살던 시절 불렸던 

여진+몽고 이름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1부-할아버지 이춘 [부얀 터무르]

2부-큰 아버지 이자흥 [타스 부카]

3부-아버지 이자춘 [오로스 부카]

4부-사촌형 이천계 [요오주]


5. 이성계의 작은 아버지 완자불화

-고려 이름 : 없음
-한문명 : 완자불화(完者不花)
-갈라전 시절 인명 : 울저이 부카[öljei buka]
-뜻 : 목숨 황소 / 오래사는 황소

조선왕조실록 태조 총서 中
순제(順帝) 원통(元統) 2년(1334) 갑술에 도조가 풍질(風疾)을 앓아 탑사불화(塔思不花)에게 관직을 전하고자 하니, 
조씨(趙氏)는 그의 아들 완자불화(完者不花)에게 이어 지키[承守]게 하기를 청하였다.

흠정원사어해 15권中
諤勒哲布哈
諤勒哲夀也布哈牤牛也卷二十六作完者不花
악륵철(諤勒哲) 포합(布哈)
악륵철(諤勒哲)은 수(夀)이고, 포합(布哈)은 망우(牤牛)다.
26권(卷)에 완자불화(完者不花)라 작(作)하였다.

울저이 부카[öljei buka]
울저이는 목숨이고, 부카는 황소다.
(원사) 26권에 완자 불화라 쓰여있다.

-분석
울저이[öljei]는 몽고어로 목숨을 뜻하며 만주어로는 자라푼[jalafun]이다.
부카[buka]는 몽고어로 황소를 뜻하며 만주어로는 무하샨[muhaxan]이다.
즉, 울저이 부카는 순수 몽고어로 [오래사는 황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