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원 선생 옛날 돈 다산선생이 논파하긴 했는데ㅎㅎ
임하필기(林下筆記) 中
오국성(五國城)
《고기(古記)》에 이르기를, “오국성은 둘이 있는데, 하나는 강계(江界)에 있으니,
벌등보(伐等堡) 강월(江越) 가에 네모꼴의 성터가 있고, 하나는 회령보(會寧甫)에 있으니,
을하보(乙下堡) 서쪽 두만강 남쪽의 옛 성 모양의 터가 이것이다.” 하였다.
《송사(宋史)》에 이르기를, 금(金)나라 사람들이 두 황제를 균주(均州) 오국성으로 옮겼는데,
성은 백두산(白頭山) 남쪽에 있다.” 하였다.
사료에 의하면 균주는 지금 회령부(會寧府)이다. 세상에 전하는 말로는 보(堡)의 서쪽에 큰 무덤이 있어 황제총(皇帝塚)이라
부르고, 또 겹겹의 작은 무덤이 있어 시신총(侍臣塚)이라 불렀다 한다.
지금 옛 성의 근처에서 금은(金銀)의 기물이 발견되는데 궁중에서 쓰던 물건이고,
또 옛날 돈이 나오는데 바로 흠종(欽宗 북송의 마지막 황제) 이전의 연호가 찍혀 있다.
이징옥.... 설마 그 오국성이 회령 오국성은 아니겠지?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 단종조 고사본말(端宗朝故事本末) 이징옥(李澄玉)의 난中
야인(野人)에게 글을 보내어 대금황제(大金皇帝)라 자칭하고 장차 오국성(五國城)으로 도읍을 옮기겠다 하니,
야인들이 모두 복종하였다.
이게 다 세종대왕님 때문? ㅎㅎ
세종대왕이 공험진을 두만강과 두만강 이북으로 주장한 결정적 이유 http://cafe.naver.com/booheong/88839
동북9성 두만강 설을 통렬히 비판한 안정복+김정호 http://cafe.naver.com/booheong/88833
중국 사서의 장백산을 백두산으로 비정하니 이런 일이 벌어지는군요.
1180년 / 1602년 당시 장백산의 위치 http://cafe.naver.com/booheong/103594
대체 본시 태종 이후 이를 시작한 낚시왕은 누구실까요?
금 상경로(上京路) = 회령부(會寧府)
조선 회령(會寧) = 함경도 회령
금 회령부 ≠ 조선 회령 ㅠ.ㅠ
장백산 ≠ 백두산 ㅠ.ㅠ
백과 사전도 수정해야 하고
네이버 지식백과도 수정해야 하고
고전번역원 각주도 수정해야 하고
뭐 그럴일은 없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