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바야라군 황궁포위, 오배가 칼을 차고 회의장에 난입하다!
도르곤이 황기 무장들의 뜻대로 푸린 추대를 선언하고 자신과 지르가랑이 보정대신이 될 것이라며 회의를 끝내자
홍 타이지의 9남 푸린이 황위에 오르게 됩니다.
이때 푸린의 나이 겨우 6세였습니다.
이는 호오거와 도르곤이 다투는 사이 황기 무장들이 그 틈을 파고들어 뜻을 관철시킨 것이었지요.
1. 황기 무장 6명의 사적인 맹세식
황기 무장들은 푸린 옹립이 성공하자 즉각 함께 모여 맹세식을 갖습니다.
청사고 소닌 열전中
소닌이 탄타이, 투라이, 궁가다이, 시한, 오보이와 삼관묘에서 맹세하였는데
<맹세컨대 우리 6명이 한 몸과 같이 어린 임금을 보좌하겠노라!>
2. 친왕+군왕 맹세식
청실록 1643년 8월 14일 기사中
황제의 승천을 맞이하여 이에 호쇼이 도롱오 친왕 다이샨이 여러 왕과 버이러, 버이서, 공작과 더불어
문무의 뭇신하들을 소집하여 제위가 오랫동안 비어 있음을 불가하니
대행황제(태종)의 9남 푸린을 엎드려 바라보니 천성이 재주와 지혜가 두루 넓으며 행동거지가 바르고 들어맞으니
이에 한마음으로 받들어 추대하기로 의논을 정하였다.
황제의 위를 이어받으니 함께 추대하기로 글을 써 맹세하였고 천지에 고하였는데
왕들이 맹세하여 말하길
<다이샨, 지르가랑, 도르곤, 호오거, 아지거, 도도, 아다리, 아바타이, 로로혼, 니칸, 보로, 쇼토, 아이두리,
만다하이, 탄제, 퍙구, 보호토, 탄제객, 호토 등은 불행히도 선제의 승하를 당하여
나라가 주인이 없는 것은 불가하니 함께 의논하여 선제의 아들 푸린을 받들어 대위를 계승하게 하나이다.
이후로 선제가 정한 법도를 따르지 않거나 충성을 다하지 않거나
황상이 어리시다 하여 깔봄이 있거나 임금을 기망하는 간사한 마음을 품은 사람을 분명히 알고서도
사적인 인정으로 서로 지켜 들추어 밝히지 않거나,
아울러 오랜 원한을 닦아 모해하고 무고하며 형제간에 헐뜯고 참소하거나,
사적으로 패거리를 결당하는 자는 천지가 재앙을 내려 요절하여 죽이소서!>
3. 문무신하 맹세식
청실록 1643년 8월 14일 기사中
여러 신하들이 맹세하여 말하길
<아산, 예천, 잉굴다이, 두라이, 호르호이, 준탑, 엉거투, 바트마, 마라희, 아막극도, 이배, 아르진,
아지거 니칸, 돈배, 차이포, 합녕갈, 덕이득혁, 석정주, 파안, 이국한, 퉁도뢰, 오수진,
김려, 오달해, 배, 석특고, 성눌, 석첨, 각선, 옹순, 아라새신, 파합납, 파도리, 람배, 명안달례,
고이선, 담배, 타극타회, 제석합, 아포해, 포달석리, 강객뢰, 납목, 액참, 라마, 도첨,
둔태, 배국진, 김유성, 하제길이, 왕국광, 곽조종, 랑소정, 맹교방, 조택원, 최명신, 장존인, 조광필,
랑구, 한대, 니감, 승격, 오배, 아뢰, 래목포, 아제이, 객사해, 뉴흑, 포안, 포선, 살소객, 양선,
색혼, 달이대, 돈태, 범문정, 강림, 액색흑, 첨상, 오달례, 포단, 악혁, 말말, 객목도는
삼가 천지에 맹세하여 고하나이다.
우리들이 만일 황상이 어리시다 하여 선제 당시와 같이 있는 힘을 다하지 않거나
임금을 아첨하여 섬기거나 역모를 꾀하거나 원수를 모함하고 무고하거나
현인을 보고도 덮고 억누르거나 악인을 보고도 은폐하거나 사적으로 결당하거나 참언을 만들어 아뢰거나
이에 한 가지라도 있다면 천지가 재앙을 내려 즉시 죽임을 가하소서!>
4. 보정대신 도르곤+지르가랑 맹세식
청실록 1643년 8월 14일 기사中
○ 여러 왕과 버이러들이 함께 의논하여 호쇼이 우전친왕 지르가랑과 호쇼이 머르건 친왕 도르곤으로써
국정을 보좌하게 하였다.
천지에 맹세하고 고하여 말하길
<지금 함께 의논하여 지르가랑과 도르곤으로써 국정을 보좌하게 하였나이다.
우리들이 만약 응당 받아야 할 죄과를 얻고서도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거나
아울러 법으로 심리한 죄를 따르지 않거나 복종하지 않는자는 천지가 재앙을 내려 요절하여 죽이소서!>
청실록 1643년 8월 14일 기사中
○호쇼이 우전 친왕과 호쇼이 머르건 친왕이 천지에 맹세하여 고하여 말하길
<황상이 어리시니 이에 무리의 의논이 지르가랑과 도르곤으로써 보정하게 하였나이다.
우리들이 만일 보정하는 것을 공평하게 처리하지 않거나
망령되이 자신을 높이고 남을 업신여기거나 형제를 무시하거나,
무리의 의논을 따르지 않거나, 매사 사적인 은원으로써 경중을 행사한다면
천지가 재앙을 내려 요절하여 죽이소서!>
조선왕조실록 1643년 9월 1일 기사中
형정(刑政)과 관직 제수 등의 크고 작은 국사를 구왕이 전담하고 출병 등의 일은 모두 우진왕에게 맡겼습니다.
5. 뒤끝 1 쇼토와 아다리
조선왕조실록 1643년 9월 1일 기사中
문학(文學) 이진(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