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광각 50 공신에 이름을 올린 내대신 오치르(ocir)/악제이(鄂齐尔)를 위해
건륭제가 친필로 쓴 화상도의 만주문을 번역해 보았습니다.
레고대왕님의 요청 https://cafe.naver.com/booheong/189273 에 한문 부분은 김득신님께서 이미 번역해 주셨습니다.^^
건륭제 당시 십전무공을 달성한 장수들의 화상도에 관한 그림 등은
http://www.battle-of-qurman.com.cn/e/list.htm 를 참고하시고요.
자광각 공신 푸헝 만주어 번역<건륭제曰 푸헝은 나의 소하로다!>
dorgi amban ocir.
도르기 암반 오치르.
내 대신 오치르.
afaha dari sujame mutere bakcin akv.
아파하 다리 수자머 무터러 밬친 아쿠.
싸움 마다 버티며 이길 적수 없었다.
amasi forofi tuwaxatara aliyakiyara gvnin akv.
아마시 포로피 투와샤타라 아랴캬라 구닌 아쿠.
뒤로 향해서 고려하고 기다릴 생각 없었다.
ambarame kaicame gida be emgeri dargiyahade.
암바라머 카이차머 기다 버 엄거리 다르갸하더.
크게 외치며 창 을 한번 들어올릴때에.
aburi ehe hvlahasa fekun waliyabuhakvngge akv.
아부리 어허 후라하사 퍼쿤 와랴부하쿵어 아쿠.
흉악한 나쁜 도적들 놀라고 버리지않는자 없었다.
etenggi sukdun hoo hio sembi.
어텅이 숰둔 호오 효 섬비!
힘센 기상 호탕 당당 한다!
etuhun baturu be geren maktandumbi.
어투훈 바투루 버 거런 맠탄둠비.
강력한 용맹 을 모두 일제히칭찬한다.
ini beye saral i emgi emu aiman i niyalma bihebi.
이니 버예 사랄 이 엄기 어무 아이만 이 냘마 비허비.
그 몸 사랄 과 함께 1 부족 의 사람 되었다.
abkai wehiyehe i xanyan muduri aniyai niyengniyeri han i arahangge.
압카이 워혜허 이 샨얀 무두리 아냐이 녱녜리 한 이 아라항어!
하늘의 돌봄 의 하얀 용 해의 봄 한 이 쓴것!
*hoo hio seme[호오 효 서머] : 의기양양하게, 당당하게, 힘이 넘치게, 시원하고 꺼리낌 없이.
내대신 오치르.
싸움마다 버티며 이길 적수 없었다.
뒤를 향하여 고려하고 기다릴 생각 없었다.
크게 외치며 창을 한번 들어 올릴 때에
흉악하고 나쁜 도적들 놀라고 (무기를) 버리지 않는 자 없었다.
힘센 기상 호탕하고 당당하다 한다!
강력한 용맹을 모두 일제히 칭찬한다.
그 몸 사랄과 함께 같은 부족의 사람 되었다.
건륭(하늘의 돌봄)의 하얀 용 해(경진년/1760년)의 봄에 한(건륭제/고종)이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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