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전조 증상 2부-급사(앉아서 죽다) 3부-사망 2일차 태종을 따라 죽은 장수들! 4부-후계자는 없다! 5부-친왕회의 하루전 치열한 암투! 1. 황제의 절대권력과 약해진 친왕의 권력 홍 타이지는 황권을 강화하기 위해 팔기에 16명의 기주(구사 어전)를 세웁니다. 이 구사 어전들은 계속 교체되었고 일종의 관료 시스템이 정착됩니다. 모든 권력은 황제 홍 타이지로부터 나왔고 친왕들의 권력은 제한되었습니다. 절대 권력자 홍 타이지가 급사한 이후에 이 황권 강화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되었습니다. 바로 홍 타이지가 버이러 당시부터 키운 무장들인 정황기/양황기 장수들의 절대 충성심이었지요. 사르후 전역 당시 포로로 잡힌 이민환의 건주문견록中 紅歹是勇力絶倫。頗有戰功。所領將卒皆精銳。 홍 타이지(홍대시/ 紅歹是 )는 용력이 절륜하여 자못 전공이 있었고 거느리는 장졸은 모두 정예로웠다. 정충신은 홍 타이지를 영웅호걸다웠다고 기록하였고, 다이샨은 인자하였다, 망굴타이는 음흉하고 사나웠다고 기록하였습니다. 이민환은 다이샨은 관대하였고 홍 타이지는 용력이 절륜하다고 기록하였지요. 팔기군 중에서도 홍 타이지 직속기는 그 용맹함이 다른 기를 압도하였습니다. 이 장수들의 용맹함과 절대적인 충성심을 기반으로 홍 타이지는 한과 황제가 될 수 있었고 또한 이들을 전략적으로 키웁니다. 결정적으로 황궁 수비를 정황기와 양황기 바야라군이 도맡고 있었다는 점은 친왕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습니다. 기록을 살펴보면 친왕 직속의 니루는 각각 7니루(장정 1400명) 정도에 불과하였고, 군왕, 대신들도 1~3니루밖에 소유하고 있질 않았습니다. 2. 움직이는 황기 장수들 정황기/양황기는 대대로 황제 직속기였습니다. 누르하치 당시에도 총 221니루 중에 64.5니루로 가장 병력이 많았고, 1654년 호구 조사에서도 정황기 만주족 장정은 7174명, 양황기 장정은 6523명으로 역시 병력이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배속된 몽고인들도 3543명, 4428명으로 압도적이었으며, 다른 기는 ...